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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맛집 & 카페&숙소

후쿠오카 야끼토리 토킨 방문기 | 사케와 숯불꼬치의 완벽한 조화

by 한입 반 노트 2025.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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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여행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로컬 맛집 탐방 아닐까요?

저는 첫날 저녁, 현지 직장인들로 북적이는 선술집을 꼭 가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바로 '야끼토리 토킨(Yakitori Tokin, 焼鳥と金)'입니다. 사실 숙소에서는 조금 먼 곳이기는 하였지만,

뭔가 가고싶다는 생각이 완전 들어서 간곳이예요~ 새벽5시까지 하기도 하구요~ ^^ 

관광객보다는 일본 사람들 일상 속에 스며든 느낌이 강해서, 여행 온 보람이 배가 되더라구요.


야끼토리 토킨 매장 정보

  • 📍 주소:  일본 〒810-0021 Fukuoka, Chuo Ward, Imaizumi, 1 Chome−9−19 BuLaLa102
  • 🚉 접근: 텐진미나미역 도보 4분 거리, 텐진 번화가 근처
  • ☎️ 예약/문의:+81927319100 (예약가능, 포장, 배달은 안되요.) 
  • 🕐 영업시간: 저녁 17:30 ~ 새벽 5:00 (방문 전 구글맵 확인 필수)

위치는 텐진 중심가라서 찾기 쉽습니다. 번화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흰색 노렌(천막)이 걸린 작은 입구가 보여요. 그 소박함이 또 매력적이었습니다.


야끼토리 토킨 장소 분위기

안으로 들어가면 따뜻한 조명과 나무 인테리어가 눈에 뛰어요.  바테이블도 있고 안쪽으로 가면 테이블도 있어요.

카운터석에 앉아 있으면 눈앞에서 숯불로 꼬치를 굽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어서 저희는 바테이블에 앉았어요. 

사실 만석이였답니다. 밤 11시에 갔었는데 오나전 핫한 곳이였어요. 요기도 현지인 맛집이라는게 느껴졌답니다. 

회사퇴근하고 오는 직장인들이 거의 였어요.

들어가자마자 일본 특유의 “지글지글” 소리와 고소한 연기 냄새가 벌써 술을 부르는 분위기였어요. 손님들은 대부분 일본인 직장인들이었고, 가볍게 맥주나 사케를 즐기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야끼토리 토킨 메뉴판

야끼토리 토킨은 다양한 꼬치 메뉴와 주류를 QR코드로 주문할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요즘 일본답게 스마트폰으로 바로 주문하는 시스템이 편리했어요.

메뉴판에는 닭·돼지·소꼬치, 채소 꼬치, 그리고 사시미와 가벼운 안주류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사케 리스트가 꽤 잘 갖춰져 있었는데, 제가 선택한 두 잔이 특히 마음에 쏙 들었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닭날개 튀김(테바사키風)-기본안주

토킨의 닭날개 튀김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스타일로 현지에서 매우 인기가 많은데 이것을 기본안주로 주다니 놀라울 수 밖에요 (자릿세에 포함되어있음). 소금에구이 튀김이었는데 담백하고 깔끔한 풍미가 살아있어 입맛을 돋우는 데 진짜 좋았어요 .

튀김의 바삭함과 속살의 촉촉함이 잘 어우러져 손이 자꾸 가는 중독성 있는 맛이예요.

네기탄( ねぎタン) 

얇게 썬 우설을 꼬치에 꽂아 구워내는데, 파의 향과 함께 먹으면 잡내가 줄고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요.  씹을수록 육즙과 감칠맛이 살아납니다.레몬즙을 살짝 뿌려 먹으면 상큼하게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숙성회(사시미)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 와사비와 함께 먹으니 신선도가 확 느껴졌어요.

오이 무침 타타키 たたき(きゅうり( 교우리)

상큼한 간장 베이스 양념에 가쓰오부시를 얹어낸 오이무침. 기름진 꼬치 사이사이에 먹으니 입안이 깔끔해졌습니다.

닭고기 ·닭껍질·꼬치

야키토리는 좋은 재료와 장인의 기술이 맛의 핵심이라고 해요 .

후쿠시마의 브랜드 닭 「다테 닭」과 히말라야 암염과 국산 비장탄으로 구워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살렸다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요. 숯불향도 나는게 얼마나 맛있는지.. 완전 또 먹고 싶어요. 

다테닭을 사용하는 여기그리고 히말라야소금과 완전 환상 조화
쫄깃쫄깃 닭껍질

와사비 참치마요

와사비의 톡 쏘는 자극 없이 생와사비 특유의 은은하고 신선한 맛이 살아 있어 참치마요와 잘 어우러지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제가 원래 와사비를좋아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잘어울리는 참치마요는 첨이예요.

 게다가 참치마요의 고소함과 생와사비의 산뜻함이 조화롭게 만나서 가벼우면서도 풍부한 맛으로 진짜 집에서도 먹고 싶었어요.

그리고 마요네즈와 참치만 있는건 아니고 와사비잎이 아니였나 생각이들어요. 다른 야채는 아니고 콩맛 비슷하긴 하는데, 아는 맛이예요! 이거 진짜강추예요~!!기본 참치 마요의 친근한 맛에 생와사비의 신선한 향과 매콤함이 더해져, 술과 함께 먹을 때 정말 만족도가 높았던 요리였습니다.특히 사케랑 곁들였을 때 풍미가 확 살아나서, 이 집에서는 꼭 먹어봐야 할 시그니처 안주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사케와의 조화 (내 입맛엔 사케가 최고!) 🍶

맥주, 하이볼도 있었지만 저는 결국 사케파였어요. 꼬치엔 사케가 제일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실 그냥먹어보 사케를 좋아하는거 같아>_<)

신정 No.6 S-type (新政, 아키타)

준마이 다이긴조급 사케로, 은은한 과일향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에요.

첫맛은 입안에 닿자마자 과일에서 느껴지는 듯한 자연스러운 단맛이 퍼지며 부드럽게 시작됩니다.
중간에는 산뜻한 산미가 단맛을 적절히 잡아주어 전혀 물리지 않고, 달콤함과 상쾌함의 균형이 돋보입니다.
마무리에서는 은근한 쌀의 감칠맛이 여운을 남기면서도 뒷맛은 날렵하게 끊겨, 깔끔하고 청량하게 마무리됩니다.

꼬치와 함께 마시니까 고소함과 과일향이 동시에 퍼지면서 “역시 비싼 이유가 있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진짜 너무 맛있음 이거먹고 다른 사케가 눈이 안들어왔어요. 근데 진짜 추천드려요!! 

야끼토리 토킨에서 사케 짠샷

너무 맛있어서 이 사케는 자세하게 좀 찾아봤어요.(여기클릭하면 보실수있어요)

아카타케 (赤武, 이와테현) 아카부준마이 

아카부준마이 사케로, 서울에서 먹어본적이 있어서 너무 좋아서 바로 시켜 버렸답니다.

쌀 본연의 고소한 맛과 은근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술이에요. 으로 들어가는 순간 콧끝을 스치는 향긋한 배향이 느껴지면서  입으로 들어가는데 진짜 깔끔한 사케였어요.단맛 살짝 돌면서도 알싸하게 넘어가니까 안주 없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었던 사케였어요. 특히 닭날개나 기름진 꼬치랑 먹으니 부담스럽지 않고 산뜻했어요. “나는 진짜 좋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답니다.

이날 이후로, 저는 다른 술보다 사케가 제 입맛에 맞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어요.


야끼토리 토킨 위치 & 팁

야끼토리 토킨은 텐진 번화가에서 가볍게 2차 하러 가기 딱 좋은 위치예요. 나카스강 근처 야경 보고 들르기에도 좋아요. 다만 자리가 많지 않으니 예약을 하거나 조금 일찍 가는 게 좋아 보였습니다.

위치는 여기 클릭!! 


야끼토리 토킨 총평

야끼토리 토킨은 화려하지 않아도 진짜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숯불 꼬치의 깊은 맛과 사케의 은은한 풍미가 어우러져서 하루의 피로가 싹 풀렸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관광지 맛집만 가기보다는, 이런 현지인 선술집을 경험해보면 여행의 재미가 훨씬 깊어져요.

👉 솔직히 말하면, “여긴 꼭 다시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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