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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맛집 & 카페&숙소

[히타 맛집]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치아노(Luciano) – 와인과 아히조(감바스x), 냉파스타의 완벽한 조합

by 한입 반 노트 202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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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분위기 좋은 2차’가 아닐까 싶어요.
히타 시내에서 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 루치아노(Luciano)는 제가 딱 원하던 그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맛은 물론이고, 퀄리티와 분위기, 그리고 와인과 음식의 조화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히타 여행 중 만난 숨은 보석 같은 레스토랑 루치아노 후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루치아노(Luciano) 매장 정보

  • Luciano
  • 주소 : 1 Chome-2-30 Central, Hita, Oita 877-0015 일본
  • 가까운 역 : 히타역 도보 약 5분
  • 운영시간 : 수~월 12:00~15:00 / 18:00~00:00 (화요일 휴무)
  •  전화번호 : 080-9055-4126
  •  네이버 지도·구글맵 검색 가능 / 매장 내 식사, 테이크아웃, 와인 예약 가능
  •  인스타그램 : @hita_luciano

저희 숙소에서는 걸어서 12분정도 걸어갔답니다. 생각보다 가까웠어요^^


 루치아노(Luciano) 장소 분위기

외관은 모던하면서도 따뜻한 조명이 포인트였어요.

블랙 톤의 간판에 ‘Luciano’라는 글자가 깔끔하게 빛나고, 창가에는 와인병이 줄지어 놓여 있어서 보는 순간 “여기 와인 맛집이구나!”라는 느낌이 팍 오더라구요.

실내로 들어가면 나무 톤의 인테리어가 주는 아늑함이 좋았습니다. 오픈형 주방에 와인과 위스키가 진열된 바 공간, 그리고 심플한 테이블 배치까지… 깔끔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였어요. 여행지에서 들르기에 부담 없고,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느낌이 강하게 났습니다.


 루치아노(Luciano) 메뉴판

메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답게 파스타와 해산물 요리가 중심이었어요.
특히 와인 리스트가 정말 매력적이었는데, 스페인 화이트 와인 ‘Doña Teresa Blanco’, 그리고 이탈리아 시칠리아 와인 ‘Cusumano’ 같은 흔치 않은 와인들도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루치아노 안주류 (おつまみ)
루치아노 안주류 (おつまみ) 샐러드 (サラダ) &하이조류 (アヒージョ)& 고기류
루치아노 메뉴판 파스타 (오일& 토마토베이스)& (크림& 기타 파스타)
루치아노 디저트 (ドルチェ)& 오늘의 요리

메뉴판을 훑어보면  , 튀김류, 냉파스타 등 와인과 딱 맞는 메뉴들이 눈에 띄어요. “아, 이 집은 와인을 위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루치아노는 와인바 느낌답게 음료 메뉴가 정말 다양했어요.

루치아노 메뉴판- 위스키

맥주, 칵테일, 위스키는 물론이고 논알콜 칵테일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함께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메뉴판만 봐도 “누구와 와도 다 취향 맞출 수 있겠다” 싶었답니다.

저희는 그중에서도 이날은 와인을 선택했어요. 루치아노의 요리가 워낙 와인과 잘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와인으로 손이 갔습니다. 특히 음식 하나하나가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게 구성돼 있어서, ‘역시 와인바 컨셉답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다음과 같아요.

  •  お通し(오토오시): 기본안주 → 이거가지고도 와인 먹을수있을꺼 같아요 
  • ヤリイカと明太子のアヒージョ 1100円 → “오징어 & 명란 아히조 – 1100엔
  • おすすめ!ヤリイカの青海苔フリット 800円 →  추천! 한치(오징어) 청해(아오사) 튀김 – 800엔
  • フレッシュトマトとバジル、小エビの冷製パスタ 1200円 → 프레쉬 토마토 & 바질, 새우가 들어간 냉製 파스타 – 1200엔
  • 화이트 와인 2종 (Doña Teresa Blanco / Cusumano)

 


메뉴에 대한 설명

오징어 & 명란 아히조(ヤリイカと明太子のアヒージョ)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도 손색없는 아히조였습니다.

여러분 제가 글 제목에 감바스라고 쓴 건 사실 작은 실수였어요ㅎㅎ

감바스는 원래 새우로 만드는 마늘 올리브오일 조림 요리이고, 제가 먹은 건 정확히 말하면 오징어 아히조였습니다.

저처럼 아히조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도 많을 것 같아 굳이 바꾸지 않고 그냥 둘까 해요. 아히조는 스페인식 올리브오일 조림 요리를 통칭하는 말이라고 하더라구요. 

 

루치아노에서는 오징어와 앤초비를 넣어 독특하게 만들어 주셨어요.

첫 입에 느껴지는 건 강렬한 감칠맛! 앤초비 특유의 짭조름하면서도 깊은 풍미가 오일에 스며들어 있어서, 바게트 빵에 찍어 먹는 순간 진짜 “이거 머야~ 미쳤잖아”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바다향은 풍부하지만 비린내는 전혀 없고, 오일의 진한 풍미가 와인과 찰떡같이 어울려서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해도 손색이 없었어요.

추천! 한치(오징어) 청해(아오사) 튀김(ヤリイカの青海苔フリット 800円) 

루치아노의 오징어 튀김은 진짜 색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겉은 ‘바아삭!’ 소리가 날 정도로 바삭한데 속은 쫄깃해서 식감이 정말 미쳤고, 반죽에는 청해조 아오노리(青海苔) 가루가 들어가 있어서 한입 베어 물면 은은한 바다향과 고소한 풍미가 퍼졌습니다.

저는 먹으면서 살짝 김부각 같은 느낌도 받았어요. 옆에 나온 초록빛 소스는 처음엔 바질 페스토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오노리 페스토라서 허브 향과 파래 특유의 향이 섞여 독특하면서도 청량했답니다.

곁들여 나온 상추 샐러드도 산뜻해서 느끼함을 잡아주고, 와인 한 잔과 함께 먹으니 오징어와 바다향이 조화를 이루며 완벽한 페어링이 되었어요. “이건 무조건 다시 먹고 싶다!” 싶을 정도로 강추하는 메뉴였습니다. 솔직히 이거 안 시키면 후회할 메뉴였어요

프레쉬 토마토 & 바질, 새우가 들어간 냉파스타(フレッシュトマトとバジル、小エビの冷製パスタ )

냉파스타는 그날의 오늘의 추천 메뉴였는데, 진짜 완전 강추! 하고 싶은 맛이었어요. 면이 탱글탱글하면서도 알맞게 잘 삶겨 있어서 첫 입에 “와, 여기 파스타 제대로 한다!” 싶더라구요. 보통 냉파스타 하면 달짝지근한 소스를 떠올리기 쉬운데, 루치아노의 냉파스타는 인위적인 단맛이 아니라 신선한 토마토 자체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달달함이 매력적이었답니다.

 

 여기에 바질 향이 은은하게 섞여서 입안이 향긋했고, 탱글한 새우가 오일과 산미 있는 소스랑 어울리니 와인과 정말 찰떡이었어요. 상큼하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맛이라 여름철에 특히 어울리는 메뉴였고, 개인적으로 냉파스타를 좋아하는 저도 “이건 무조건 다시 먹고 싶다!” 싶을 정도였어요. .

 

기본 안주(오토오시, お通し)

기본 안주(오토오시, お通し)로 작은 플레이트가 나왔어요. 얇게 썬 주키니랑 방울토마토, 노란 파프리카에 허브가 곁들여져 있고 옆에는 크리미한 두유 치즈 무스 같은 딥이 함께 나왔는데, 은근히 와인 안주로 딱이더라구요. 가볍지만 신선하고, 입맛을 돋구어주 는 느낌이라 시작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루치나노 와인 페어링 비교 

1. Cusumano (쿠수마노, 시칠리아 화이트 와인)

우리는 오징어 아히조를 Cusumano 화이트 와인과 함께 먹었는데, 레몬과 허브향이 은은한 와인이 기름진 오일을 산뜻하게 잡아줘서 궁합이 정말 좋았어요. 바다향 나는 오징어와 시칠리아 와인의 청량함이 만나니 ‘이건 진짜 제대로 된 페어링이다’ 싶었습니다

  • 원산지: 이탈리아 시칠리아
  • 품종: 인솔리아·그릴로
  • : 레몬·자몽 같은 시트러스, 열대과일, 허브
  • : 상큼한 산미 + 미네랄감 → 기름진 요리 입가심에 탁월
  • 바디감: 라이트~미디움
  • 궁합: 오징어 아히조, 튀김류와 완벽한 조화

2. Doña Teresa Blanco (도냐 테레사 블랑코, 스페인 화이트 와인)

냉파스타랑 오징어 튀김은 도냐 테레사 블랑코(Doña Teresa Blanco) 와인과 함께 곁들였는데, 와인 자체가 드라이하면서도 풋사과 같은 산뜻한 향이 있어서 음식 맛을 훨씬 깔끔하게 살려줬어요. 특히 냉파스타의 상큼한 토마토와 바질 향에 이 와인의 은은한 산미가 더해지니까 입안이 더 상쾌해지고, 새우의 담백함도 한층 더 살아났습니다. 바삭한 오징어 튀김과도 의외로 잘 어울렸는데, 기름진 튀김의 느끼함을 와인이 싹 정리해주면서 입안이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한 입 튀김 → 한 모금 와인 조합이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지더라구요ㅎㅎ

담백하고 가벼운 스타일이라 “아, 이건 여름철에 먹기 딱 좋은 와인이구나” 싶었답니다.

  • 원산지: 스페인
  • 품종: 에어렌(Airen) 중심
  • : 풋사과·배 같은 깔끔한 과일향
  • : 은은한 산미 + 드라이한 스타일, 산뜻하고 담백
  • 바디감: 라이트
  • 궁합: 냉파스타, 샐러드, 가벼운 전채 요리

✔️ 정리:

  • Cusumano → 감칠맛 강한 오일 요리, 튀김과 찰떡!
  • Doña Teresa Blanco → 산뜻한 샐러드·냉파스타와 환상 조합!

 

 루치아노(Luciano) 위치

히타역에서 도보로 약5 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시내 중심부에 있어서 1차, 2차 어디에 넣어도 좋은 위치였습니다.

여행 일정 중 가볍게 들르기에도 좋고,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방문하기에도 알맞아요. 

👉 루치아노 경로보기

저희는 강가에 숙소를 잡아서 걸어서 12분 정도 걸렸답니다.^^*


루치아노(Luciano)의 개인적 총평

히타 시내에서 만난 레스토랑 루치아노(Luciano)는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맛과 분위기, 서비스까지 모두 완벽했습니다.
특히 오징어 감바스와 와인의 조합은 꼭 경험해보셔야 할 메뉴예요.  냉파스타의 산뜻함까지 더해지고, 마무리로 오징어튀김을 먹었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렸다죠!!  솔직히 다시 히타에 간다면, 여기는 무조건 재방문할 겁니다.
숨은 보석 같은 맛집을 찾은 기분이었어요. 와인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감바스 vs 아히조, 뭐가 다를까?

  • 감바스(Gambas al Ajillo, 감바스 알 아히요)
     스페인어로 “마늘 기름에 조린 새우”라는 뜻
    Gambas = 새우, Ajillo = 마늘 풍미
    한국에서는 보통 “감바스”라고 줄여서 부르며, 새우가 꼭 들어가야 함

감바스

  • 아히조(Ajillo/アヒージョ)
     스페인 요리 기법 이름 자체를 가리킴 (올리브 오일 + 마늘에 재료를 넣어 조리)
    일본에서는 이 요리를 통칭하는 말로 자리 잡음
    새우뿐만 아니라 오징어, 버섯, 명란, 토마토 등 다양한 재료로 변주 가능

✔️ 정리

  • 한국에서는 → 감바스 = 새우 아히조
  • 일본에서는  →  아히조 = 올리브 오일 마늘 조림 전반
  • 그래서 히타 루치아노에서는 오징어 & 명란 아히조처럼 새우 이외의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즐길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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