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대형 맛집도 좋지만, 진짜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은 식당에서의 한 끼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 때가 있죠. 이번 오이타현 히타 여행에서도 바로 그런 순간을 만났습니다. 숙소 근처에서 우연히 들른 華大和(하나 야마토)라는 로컬 식당인데요,
규모는 작지만 음식 맛과 따뜻한 분위기,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까지 더해져 정말 특별했던 저녁이었어요.
華大和(하나 야마토)매장 정보
- 📌 상호 : 華大和(하나 야마토)
- 📍 주소 : 2 Chome-2-5 Kuma, Hita, Oita 877-0044 일본
- 🚉 가까운 역 : 히타역 도보 약 12분
- ⏰ 운영시간 : 월~토 오후 6:00~11:00 / 일요일 휴무
- 📞 전화번호 : +81-973-22-1455
- ✔️ 구글맵 : 지도 바로가기
이곳은 술을 도쿠리에 담아서 줘서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가격대도 850엔~1000엔 정도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더라고요.
華大和(하나 야마토) 분위기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아, 여기 진짜 현지 이자카야다!” 하는 감각이었어요.
바 테이블과 작은 테이블 6개 정도가 전부인 아담한 공간, 그리고 현지 손님들로 채워진 모습이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보는 듯했답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돼 있었고,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였어요. 무엇보다 한국어를 하실 수 있는 사장님이 계셔서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껴졌습니다.
華大和(하나 야마토) 메뉴판
이곳의 특징은 ‘그날그날 추천 메뉴’가 있다는 점이에요. 직원분께 물어보면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저희는 고민 끝에 세 가지 메뉴를 선택했는데요, 결과적으로 완전 대만족!
우리가 주문한 메뉴
- ひらまさ刺身 (히라마사 사시미) – 850엔
- 米なす田楽 (가지 된장구이) – 650엔
- 揚げごぼうサラダ (튀긴 우엉 샐러드) – 720엔
- 사케 2병
- 기본 메뉴 : 골뱅이 초간장 절임
👉 튀긴우엉 샐러드는튀김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주문해 보셔야 할 메뉴예요
메뉴에 대한 설명
히라마사 사시미 (850엔)
히라마사는 방어와 비슷한 생선인데, 일본에서는 방어사촌이라고 불린데요. 우리는 ‘잿방어’라고도 불린답니다.
방어보다 기름기가 덜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라 사시미로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풍미가 살아나요.
이 날은 특히 신선도가 아주 뛰어나서, 입에 넣자마자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과 함께 은은하게 번지는 단맛이 매력적이었어요.
살짝 차갑게 준비되어 있어서 술과 함께 먹기에 제격이었고, 고소한 뒷맛 덕분에 한 점, 두 점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사케 한 잔 곁들이니 정말 찰떡궁합! 여행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늘만의 맛”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가지 된장구이 (650엔)
메뉴판에는 ‘된장(味噌)’이라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 입에 넣어보니 우리가 익숙한 한국식 춘장과 비슷한 달달하고 짭짤한 맛이었어요. 푹 익은 가지 위에 소스가 듬뿍 발라져 있었는데, 가지가 워낙 촉촉하다 보니 소스가 속까지 스며들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된장의 깊은 구수함보다는 춘장의 달큰한 맛이 강해 “어? 이거 어디서 먹어본 듯한데?” 싶으면서도 색다른 조합이라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가지의 부드러운 식감과 소스의 농도가 어울려, 평소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술안주로는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튀긴 우엉 샐러드 (720엔)
이날 저녁의 원픽 메뉴였어요! 얇게 썬 우엉을 바삭하게 튀겨낸거였는데요. 진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연의맛이었는데,첫 입에 ‘와!’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고소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우엉 특유의 씹는 맛이 살아 있어 식감이 정말 매력적이었답니다.
그냥 집어 먹어도 과자처럼 맛있고, 상큼한 샐러드 드레싱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은 잡히고 고소함은 더 살아나는 조합이었어요.
특히 시원한 맥주 한 잔이랑 곁들이면 그야말로 천상의 궁합! “집에서 꼭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여행지에서 이렇게 현지 분위기와 함께 먹으니 훨씬 더 특별한 맛으로 다가왔어요.
기본 메뉴 – 골뱅이 초간장 절임
예상치 못했던 기본메뉴인데요.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온 골뱅이 초간장 절임은 새콤달콤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쫄깃한 골뱅이와 완벽하게 어울렸어요. 술안주로 그만이라서 젓가락이 계속 갔고, “정말 맛있다”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이 웃으면서 한 접시를 더 내주셨어요. 그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음식 맛까지 더 깊게 느껴지게 만들었고, 여행지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선물받은 기분이었답니다.
華大和(하나 야마토) 위치
히타역에서 도보 12분, 미쿠마강 근처라서 히타 여행 코스에 넣기에도 딱이었어요.
그리고 저희숙소에서 도보로 3분정도라 너무 좋았어요.
👉 위치는 여기: 하나야마토
저희는 카펠 히나노사토 (カッフェルひなのさと) 였는데요. 그 근처에 숙소가 많아서 숙소근처에서 먹기에는 완전 좋았답니다.
저녁을 마치고 나오는데 강가에 노을이 지고 있어서 그 분위기까지 완벽했답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華大和(하나 야마토) 총평
히타의 작은 로컬 식당 華大和(하나 야마토)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현지의 따뜻한 정과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히라마사 사시미의 신선함, 가지 된장구이의 색다른 맛, 바삭한 우엉튀김, 그리고 따뜻한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여행 중 들른 이 작은 식당 덕분에 하루가 행복해졌어요.
히타를 여행한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가볍게 1차를 즐기기에도, 현지 분위기를 만끽하기에도 딱 좋은 곳이었어요.
華大和(하나 야마토)는 제가 머문 숙소와도 가까웠어요.
숙소가 궁금하다면 👉 [ 히타 숙소 정보 확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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