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맛있는 바다의 도시예요.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민락수변공원 근처의 맛집, "삼삼횟집".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현지인들에게도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방문했어요.
위치부터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의 맛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았던 이곳.
오늘은 그 솔직한 후기를 자세히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친구들과 함께 삼삼횟집을 방문하여 신선한 회를 맛보고 왔어요.
삼삼횟집 매장정보
삼삼횟집은 부산 민락수변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아요. 주변이 바다라 저녁 산책 겸 방문하기에도 딱 좋죠. 가게는 깔끔하고 소박한 분위기예요.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맛집 느낌!
삼삼횟집은 2층과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희는 평일 저녁일찍 와서 2층으로 안내 받았어요. 저희가 먹고있을때는 만석이 이었답니다. 내부는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로, 회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직원분들의 응대도 친절했어요. 특히 회를 주문할 때 "도다리새꼬시 드셔보신 적 있으세요?"라고 친절하게 물어보셨어요. 못 드시는 분들께는 다른 생선으로 대체해 주신다고 해요. 이런 세심한 배려 덕분에 더욱 기분 좋은 식사가 될 수 있었어요.
삼삼횟집 메뉴판
삼삼횟집의 대표 메뉴는 광어, 농어, 참돔 도다리 세꼬시 4가지 종류의
회 1인분에28000원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이집의 특징은 ‘접시밥’이라 불리는 초밥용 밥이 있다는 거예요.
와사비와 간장을 곁들여 셀프 초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회는 신선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으며, 접시밥과의 조합도 훌륭했어요.
회의 퀄리티는?
솔직히 말해서, 회가 정말 굵고 도톰하게 썰려 나왔어요.
보통 회를 먹을 때 얇게 썰려 있어 입에서 그냥 사르르 녹는 느낌이라면,
여기서는 식감이 살아있어요. 특히 농어는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참돔은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부산 스타일의 먹는 방법도 인상 깊었었어요.
회는 쌈장과 초장을 섞어 먹는 게 부산 스타일인데요,
처음엔 조금 낯설었지만 한입 먹어보면 완전 반하게 돼요. 고소하고 새콤한 맛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직접 섞어보니 이게 웬걸, 너무 맛있었어요
초장의 상큼함과 쌈장의 감칠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회의 맛있고,
서울에서는 이런 조합을 본 적이 없어 신기하기도 하였어요.
양배추 초고추장 무침 - 의외의 별미
반찬으로 제공된 양배추 초고추장 무침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회를 먹다가 중간중간에 이걸 곁들이면 느끼함 없이 깔끔하게 넘어가게 해주는 역할을 했어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계속 손이 가는 반찬이었고,
아삭아삭한 식감에 감칠맛이 돌아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접시밥 - 초밥처럼 즐기는 재미
위에서 말한 접시밥은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그냥 밥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간장과 와사비, 초생강과 함께 세팅되어 나와서 원하는 회를 얹어 초밥처럼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다양한 회를 자유롭게 조합해서 먹는 재미도 있었고, 일반 횟집에서 느낄 수 없는 셀프 초밥의 즐거움이 있었어요.
특히 초장+쌈장 조합에 찍어서 먹는 게 포인트! 완전 꿀조합이었어요.
매운탕 - 이건 꼭 드셔야 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매운탕이 이렇게까지 맛있을 줄 몰랐어요.
회를 먹고 나서 거의 포만감이 있었지만, 매운탕 한 입 먹자마자 다시 젓가락을 들 수밖에 없었어요.
국물이 얼큰하고 진한 데다가, 생선 살도 넉넉히 들어 있어서 고기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술이 술술 들어가는 맛이예요. 소주 한 잔과 함께 먹으면 진짜 완벽한 마무리.
맵기보다는 감칠맛이 강한 편이라 매운탕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어요.
국물에 밥 말아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습니다
부산갈매기 소주? 내 취향은 아니었어
부산에 왔으니 부산갈매기 소주를 한 번 마셔보기로 했어요.
병 디자인도 귀엽고 지역 한정 느낌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알코올 향이 강하게 느껴져서 입맛에 맞지는 않았어요. 호불호가 갈릴수 있을것 같아요.
독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먹긴 먹음 ㅎㅎ
평소 깔끔한 소주를 선호하는 편이라 그런지 조금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런 경험도 여행의 일부니까 만족!
삼삼횟집의 반찬은 간단하지만 센스 있게 나와요.
총평
민락동 삼삼횟집은 확실히 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예요.
무엇보다 회가 진짜 도톰하고 신선해서 만족도 100%, 입안에서 퍼지는 신선함,
그리고 감칠맛 넘치는 매운탕까지!
초밥처럼 즐길 수 있는 접시밥, 양념의 조화!
초장+쌈장 조합처럼 지역 특색 있는 먹는 방법도 경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전반적으로 음식의 퀄리티가 높았고, 직원의 응대도 친절했어요.
다음에 부산에 오게 되면 또다시 들를 계획이예요.
이번엔 다양한 친구들도 데려와서 함께 맛보고 싶어요.
부산 민락동에서 회 한 접시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삼삼횟집 강력 추천드려요.
삼삼횟집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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