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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한국해비타트 2025년 6.6km 걷기대회 후기(현충일 남산 걷기 + 명동 발마사지 & 왕비집 돼지갈비 정식까지!)

by 한입 반 노트 2025.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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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어릴 땐 단순히 쉬는 날로만 알았던 날이지만, 인스타 피드에서 션님의 6.6 기부 걷기대회를 알게 되면서 올해는 조금 특별한 하루로 기억되고 싶었어요.

사실 처음부터 '참가해야지!' 했던 건 아니고, 언니랑 둘이 보다가 자연스럽게 “같이 가볼래?” 하면서 에어비앤비 숙소까지 잡고,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6.6km 걷기 대회가기전


걷기 대회 시작 전: 아침부터 부지런히 남산으로!

오전 8시까지 남산 백범광장에서 대회가 시작된다고 해서, 아침 일찍 짐은 보관함에 맡기고 백범광장으로 향했어요. 7시 40분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한산하더라구요. 9시 식 시작까지 시간이 남아서 부스 구경도 찬찬히 했어요.

쿨링스카프도 받고, 가희 선크림도 득템! >_< 이날 햇빛이 정말 강했거든요. 6월 초인데도 여름이 온 줄… 덕분에 선크림 너무 감사하게 썼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박 사건… 진선규 배우님을 마주친 거예요!


진선규 배우님과의 깜짝 만남

그리고 진짜 깜짝 이벤트!!
우연히 지나가다가 배우 진선규님을 보게 된 거예요!! 😲 너무 놀라고 반가워서 언니랑 둘이서 소리도 못 내고 가슴만 쿵쾅ㅋㅋ
완전 내성적이시다 들었는데, 팬이라서 사진을 꼭 찍고 싶었거든요.

혼자 부끄러워서 망설이다가 언니가 용기를 주었고, 결국 찰칵📸! 어색했을 텐데도 환하게 웃어주셔서 감동… 배우님 감사합니다 >_<  진짜 감동.


현충일의 의미를 느끼며…

9시가 되자 본격적인 걷기대회가 시작됐어요.

이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니었어요. 6월 6일의 의미를 되새기며 6.6km를 걷는 것 자체가 하나의 상징이더라고요.
‘아너하우스 캠페인’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6.25 참전용사들의 주거개선 사업이기도 해서, 기부가 함께 이뤄졌고요. 이날만 해도 씨티에서 3억 기부, 참가자들 포함 총 4억 2,500만 원이 모금됐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어요.

션님은 3.1절, 6.6, 8.15에도 해비타트와 함께 기부 활동을 이어가고 계시고요. 태극기 타투 체험 부스를 지나며 나도 기부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이렇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라는 걸, 걷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션님의 이야기, 그리고 지누션 무대까지!

기부금이 총 4억 2,500만 원이 모였다는 발표에 박수가 쏟아졌고, 션님이 마이크를 잡고 해주신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오늘 우리가 잘 살아가야 한다는것은 우리가 그분들에게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그 분들을 위해서 작은 무엇인가를 하는게 잘 살아가야 하는 것이고. 
미래를 잘 준비해야 하는건, 그 마음들을 우리 아이들에게 잘 전달해서 아이들이 또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는 알려주는게 잘준비하는 것같습니다.”

 

이 한마디에 울컥… 진심이 느껴졌어요. 

이후 지누션 히트곡 라이브까지…!!! 와 진짜 션님 멋짐 폭발💥 팬심 폭발했어요! 나랑 언니, 가사도 모르는 노래 따라 부르고 춤추고ㅋㅋ 이 분위기 실화냐구요~!!진짜 무대 찢음! 라이브로 5곡 넘게 부르셨는데, 그 열정에 모두 박수 짝짝!!
우리도 따라부르다가 웃고, 땀 흘리고, 즐기고, 그랬답니다.


걷기 시작! 언니와 나의 이야기

걷기 시작 전 단체사진도 찍고, 출발선에 섰어요. 언니랑 저는 완주가 목표! 날씨는 덥고 밥도 안 먹은 상태라 살짝 지쳤지만, 걸으면서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눴어요.

그러다가 10시. 사이렌이 울리고 1분간의 묵념.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저도, F인 언니도 울컥…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그냥 걷기만 하는 날이 아니었어요. 현충일이라는 날이 단순한 ‘공휴일’이 아닌, 진짜 기억해야 할 날이구나 하는 걸 다시 느끼게 됐어요.

이 날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이라는 지금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어요.

 


반환점 이후엔 더 가볍게, 더 자신감 있게!


3.3km 반환점을 돌자마자 이상하게 신이 나더라구요? 원래 돌아가는 길이 더 빠르게 느껴지는 거, 공감하시죠? 걸으면서 “시작이 어렵지, 해보면 할 수 있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무언가에 도전하는 사람들 모두 대단한 거 같아요. 우리도 걷는 걸 시작하면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고, 앞으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더 가까워졌어요.

끝에서 받은 파워에이드 한 병이 그렇게 꿀맛일 줄 몰랐어요ㅋㅋ
물 좋아하는 나도 원샷! 그만큼 땀 많이 흘리고 보람찼던 시간이었어요.


완주 인증 사진도 찍고 나니,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이~
그래서 그런지, 발이 너무 아픈데도 기분은 좋았어요.


그리고 바로 간 곳, 시원한 발마사지

완주하자마자 “우리 진짜 발이 너무너무 아프다 ㅠㅠ” 하면서 바로 발마사지샵으로 고고!
명동에 위치한 마사지샵이었는데, 지친 발을 꾹꾹 눌러주는데 세상에 너무 시원해서…
“이러다 자겠는데?” 소리까지 나왔어요ㅋㅋ
시원한 물수건에, 조명도 은은하고, 향도 좋고. 걷기대회 후 딱 필요한 코스였습니다.

여기는 '명동휴식'입니다. 다음에  서울역언니랑도 한번 와서 풀코스로 받아야징~!!!


 저녁엔 ‘왕비집 명동점’ 돼지갈비 정식으로 마무리

우리는 명동에서 유명한 ‘왕비집 명동점’으로 향했어요.
여기 돼지갈비 정식 진짜 잘 나오더라고요.

반찬 가지수도 많고, 돼지갈비는 불향이 제대로 나서 입에 착착 붙었어요.
고기도 부드럽고, 쌈 싸먹는 맛이 있어서 만족도 100%! 무엇보다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셔서 분위기도 좋았어요.


하루를 제대로 보낸 느낌이 이런 걸까요?  단순한 걷기대회라고 생각했는데, 의미도 있었고, 감동도 있었고,
맛있는 밥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된 하루였어요.


마무리하며: 기억해야 할 6월 6일

쉬는 날로만 생각했던 현충일, 이제는 ‘감사함’을 느끼는 날로 기억되었어요.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의미는 더 깊어진다는 걸 느꼈답니다.

언니와의 대화, 걷기, 그리고 서로를 향한 이해는 하루를 아주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혹시 이번 걷기 대회를 놓치신 분들이라면, 다가오는 8월 15일 광복절 기부런(815런)을 추천드려요!
👉 815런 공식 링크

같이 걸으며 뜻깊은 하루, 꼭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것.
그 마음, 앞으로도 오래 기억하고 싶어요.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하든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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