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오게 된 익산에 가볼만한 곳이 없을까 하다가 들린 곳이 바로 여기!!
전북 익산, 꽃길과 숲길이 공존하는 ‘아가페정원’
마치 영화 속 장면처럼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바로 전라북도 익산 황등면에 위치한 제4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아가페정원'입니다.
자연과 함께 걷는 감성적인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힐링 스팟이에요.
아가페정원 매장정보
사실 저희는 한 4시쯤 갔었는데도 워낙 해가 길어져서 구경하기좋았어요.
늦게 갔는데도 불구하고 주차할 곳이 없어서 길가에 대고 갔답니다.
전라북도 제4호 민간정원, 정원에 담긴 역사와 탄생 배경
아가페정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에요.
1970년, 故 서정수 신부님이 노인복지시설 ‘아가페정양원’을 세우고,
그 공간 안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성껏 조성한 자연 친화적 수목 정원이에요.
2021년 3월, 정식으로 민간정원으로 등록되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었고,
숲길을 정비해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힐링 쉼터로 거듭났답니다.
현재는 🌳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단풍 등 총 17종 1,400주 이상의 수목이 심어져 있고,
🪻 계절마다 햇살을 머금은 데이지꽃,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꽃 수선화, 튤립, 양귀비 등
다채로운 꽃들이 정원을 물들이고 있어서 어느때든 와도 계절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답니다.
계절마다 다른 꽃들의 향연
입구부터 지나가는 길마다 다른 이름 모를 꽃들과 나무들이 반겨줘요.
제가 갔던 날은 사스타데이지와 수레국화, 끈끈이대나물꽃이 활짝 펴 있었고,
작고 여린 들꽃들이 햇살 아래 반짝이며 말을 걸어오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번 봄날 방문에서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곳은 분홍빛이 감도는 이름 모를 꽃들이 피어 있는 공간이었어요.
사진을 찍는 내내 마치 다른 나라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꽃들의 배경이 동화처럼 펼쳐졌거든요.
감성 포토스팟, 메타세쿼이아 나무길
꽃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곧고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이 펼쳐져요.
아가페정원의 또 다른 포인트는 바로 여기 메타세쿼이아 길이에요.
곧게 하늘로 뻗은 나무들이 양옆으로 늘어서 있는 이 산책로는 마치 울창한 숲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줘요.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구도라서,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가시더라고요.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그 순간, 한참을 서서 공기마저 느끼고 싶어졌어요.
조용히 걷다 보면 내 마음속까지 정화되는 느낌, 그런 감성을 오랜만에 느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찍어봐야겠어요.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
이번 아가페정원 산책은 마음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내가 있는 이 공간을 조금 더 사랑하게 만들어줬어요.
분홍빛 감성의 꽂들과 파란 수레국화
메타세쿼이아를 지나가다 보니 여기는 이름 모를 분홍빛이 감도는 꽃이 가득 피어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지나치니 않는 저예요~ 저도 친구도 찍었답니다.
조금 더 걷다 보니, 시선을 사로잡는 파란빛 수레국화 꽃밭이 등장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꽃들이 일렁이며 춤을 추는 그 모습은 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어요.
사진도 정말 잘 나와서, 이곳이야말로 진짜 포토스팟이라는 걸 느꼈어요.
마지막으로 장미 덩굴이 휘감긴 아치형 공간을 만났는데요,
흰 장미 넝굴을 지나가면 또 다른 산책로 같은 느낌을 주는그런 공간이었어요.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햇살이 비추는 타이밍에 딱 맞춰 촬영해서 사진이 잘 나와 너무 좋았고,
이 공간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마음을 더욱 설레게 했습니다.
하얀 눈처럼 피어난 셀릭스나무
황금사철나무와 홍가시 나무는 꽃이 핀 것처럼 노랗과 빨갛게 물들어 있어, 숲에 포인트처럼 자리 잡고 있었어요.
자연이 만들어낸 색감에 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워요.
이곳에서는 독특한 수종도 볼 수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셀릭스나무였어요.
마치 하얀 꽃이 피어난 듯한 수형이 인상적이었고, 멀리서 보면 눈처럼 보일 정도였어요.
정말 예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나무였답니다.
마무리하며
익산 아가페정원은 단순한 식물 감상이 아닌, 자연과 감정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장소였어요.
분홍빛 꽃들과 수레국화, 장미 덩굴, 셀릭스나무와 메타세쿼이아까지—모든 공간이 포토스팟이었고,
마음이 정화되는 산책이었습니다.
사진 속에 담긴 하루의 기분이 아직도 잔잔하게 남아 있어요.
다음 계절에도 또 다른 색으로 나를 맞아줄 이 정원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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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 꿀팁 요약 정리
- 💵 입장료는 무료지만, 정원보존을 위한 예절은 꼭 지켜요
- 📷 사진찍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 10시~12시 or 오후 3시쯤
- 🌳 숲속 나무길은 평일 오전 방문하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어요
- 🌺 튤립, 양귀비, 백일홍 등은 계절마다 피는 시기가 다름 (SNS로 개화 확인 필수)
익산아가페정원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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