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GTX타고 부산역 도착
서울에서 언니와 함께 G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왔어요.
GTX를 타고 언니와 함께 서울에서 부산역으로 출발!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부산에 도착한 순간부터 가슴이 두근두근했어요.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한 부산역!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만, 오히려 더 설레는 하루의 시작이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친구와 남포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우린 먼저 부산 본전국밥으로 향했어요.
국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따끈하게 몸을 데운 뒤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부산 도착 첫 끼! 본전국밥
본전국밥은 부산역 근처에서 아주 유명한 곳이에요.
따끈한 국물 한 숟가락에,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
부드러운 고기와 진한 국물 맛에 절로 감탄했답니다.
비 오는 흰여울마을, 또 다른 매력
여울마을로 향하는 길.
우리가 가려고 했던 카페는 아쉽게도 화요일 휴무로 닫혀 있었다.
조금 아쉽긴 했지만, 대신 우리는 걷기로 했다.
비가 오는 흰여울마을은 생각보다 훨씬 운치가 있었다.
바다를 내려다보려 했지만, 안개가 자욱해 거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그 흐릿한 풍경이 오히려 신비롭고 낭만적이었다.
그리고 유명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찰칵!
흰여울마을 정상까지 오르기로 결심!
걸어가는 동안 곳곳에 아기자기한 벽화와 상점들이 나타났다.
리사네잡화점에서 추억 속으로
걷다 보니 우연히 발견한 '리사네잡화점'.
어릴 적 보던 만화책과 장난감이 가득했어요!
특히 내가 좋아하는 슬램덩크 굿즈를 보고 소리 지를 뻔 🤭(사진은없음. 창피했나봐요.ㅎㅎ)
어렸을 때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이런 예쁜 소품샵을 발견하는 것도 여행의 재미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흰여울 전망대와 포토스팟
골목을 따라 더 올라가다 보면, 흰여울 전망대가 나와요!
비 때문에 바다가 뿌옇게 보였지만, 오히려 몽환적인 느낌이 너무 좋았답니다.
포토스팟에서는 외국인분에게 사진을 요청했어요.
외국인이 우리 사진을 찍어줬어요. 이런 우연한 만남도 여행의 묘미 아닐까?
카메라를 가지고 온거 보니 사진을 잘찍는 분인거 같았어요.
나보다 훨씬 잘 찍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나와서 두고두고 추억할 것 같아요.
에테르 카페에서 달콤한 휴식
걸어서 찾은 카페, 에테르.
시나몬라떼와 바닐라크림크로와상이 정말 최고였어요.
특히 시나몬 라떼는 진짜 좋았어요.
시나몬 향이 진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러운 우유와 잘 어우러져 진정한 힐링 맛.
향이 진하고 달콤해서 비 오는 날에 딱 어울렸고,
바닐라 크림 크로와상!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들어있어,
적당히 달콤하면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진짜 먹으면서 계속 "와, 대박이다"를 외쳤어.
날씨가 좋았다면 테라스에서 사진도 더 예쁘게 나왔을 것 같은데,
그래도 실내도 분위기 있어서 충분히 만족했어요!
국제시장 구경 + 파니스엔젤리쿠스
카페 타임을 마친 후에는 국제시장 구경! 여긴 언제 와도 활기찬 분위기가 넘쳤어요.
비가와서 조금 조용하기는 했으나.
시장 골목골목을 구경하다가 친구네 아이들을 위해 들른 곳이 '파니스엔젤리쿠스'.
여기서 생크림빵을 샀어요.
직원분이 "진짜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생크림빵을 샀는데 친구 말로는 진짜 부트럽고 맛있었다고 해요.
다음엔 저도 꼭 직접 먹어볼 거예요.
족발골목에서 만난 원조부산족발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족발골목! 부산 남포동은 족발골목이 유명한데,
우리는 고민 끝에 '원조부산족발' 가게에 들어갔어요.
냉채족발과 따뜻한 온족발을 시켰는데,
솔직히 온족발도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 냉채족발이 완전 강추입니다!!
냉채족발은 진짜... 이건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부드러운 족발과 톡 쏘는 겨자 소스,
그리고 쫄깃한 고기와 살짝 새콤달콤한 양념이 만나
조합이 환상적이었어요.
"부산 오면 냉채족발은 무조건 먹어야 해!"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청하가 절로 들어가 가는맛~ 다른 반찬들도 너무 맛있어요~ 쌈싸먹어도 완전 굿!!
집에서 먹는 우리의 부산 첫째날 밤
짧은 하루였지만 꽉 찬 여행이었어요.
비가 와도, 카페가 닫혀도, 안개가 껴도 부산은 여전히 매력 넘치는 도시.
특히 흰여울마을의 감성, 에테르카페의 맛있는 커피,
국제시장의 활기, 그리고 원조족발의 냉채족발까지! 모든 순간순간이 소중했고,
여행의 진짜 마무리는 친구네 집에서였답니다.
편의점에 들러 와인한병 무알콜 맥주, 떡볶이 오렌지와 크림치즈를 한가득 사들고가서
새벽까기 웃고 떠들며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맛있는 음식,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편안한 수다. "아, 이게 진짜 여행이구나."
마음 깊숙이 느낄 수 있었던 밤이었어요.
부산 첫째날 마무리 : 비 오는 부산, 또 오고 싶다
비가 내려서 아쉽기도 했지만, 오히려 운치 있는 부산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하루였어요.
다음엔 맑은 날 다시 와서, 푸른 바다와 햇살을 더 느끼고 싶어요.
흰여울은 둘째날에도 가게되요( 충전기를 놔두고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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