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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상주 은척 신상 베이커리 카페] 쉼표 같은 공간, ‘cafe 느티나무’에서 보낸 오후

by 한입 반 노트 2025.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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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골 마을, 오래된 버스정류소 옆에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여름을 준비하고 있었고, 그 나무 아래, 오랜 시간 다른 이름으로 불리던 자리에 새로 문을 연 공간이 있다. 바로 ‘cafe 느티나무’.

 

엄마가 언젠가 “집 근처에 예쁜 카페 생겼다”고 말씀하신 이후로, 나는 늘 그곳이 궁금했어요. 사실 엄마의 그 한마디만으로도 내겐 충분했어요. 차를 타고 멀리 가지 않아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런 카페가 있다는 것! 그 곳을 같이 가는 사람이 엄마라는 것. 그 두 가지가 오늘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었어요.

 


 

cafe 느티나무 매장정보

cafe 느티나무 - 이름부터 쉼을 담고 있다

‘느티나무’라는 이름은 단순한 감성어가 아니었다.실제로 카페 바로 옆, 은척정류소 앞편에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어요.

그 아래를 지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곳을 발견하고, 잠시 쉬어가는 곳이죠.

외관은 예전 중국집 건물을 개조한 한 거예요. 유럽풍 감성의 외장재로 리모델링되어 재탄생했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들어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감각적인 외관 덕분에,
동네 주민뿐 아니라 성주봉휴양림을 찾는 여행객들도
하나둘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을것 같아요.

 


마을 속 작은 갤러리 같은 공간

벽마다 사진과 카메라, 책들로 채워진 공간. 감성 그 자체였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따뜻한 나무 향, 그리고 은은한 커피 향이 어우러졌어요.

공간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었답니다.
테이블은 총 다섯 개, 바 테이블 하나가 준비되어 있고, 벽면 곳곳에는 사장님이 직접 찍으셨다는 필름사진과 빈티지 카메라,

그리고 포근한 책들과 그림엽서그리고 감각적인 소품들이 놓여 있었어요.

어제는 항상 비가 왔던 저의 쉬는날에 완전 드문 맑은 화차안 날씨였어요.

아마도 엄마와의 시간을 잘보내라는 뜻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여기는 새로운듯 하며서도 어딘가 익숙한 분위기. 마치 과거의 기억을 감성적으로 재현한 듯한 공간이었어요.


cafe 느티나무 메뉴판

생각보다 메뉴 구성이 다양해서 놀랐다. 아침식사부터 디저트까지 가능
cafe느티나무의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판 구성 – 소박하지만 정성 가득

단출한 공간에 비해 메뉴판은 제법 다양했다.

  • 기본 커피류 (아메리카노, 라떼, 모카 등)
  • 스무디, 생과일주스, 유자차, 대추차 등 전통차
  • 수제 젤라또 아이스크림
  • 식사 대용 가능한 피자, 팬케이크, 토스트
  • 호텔에서 공수해온 베이커리

이곳은 한눈에 봐도 수제 느낌이 강한 베이커리였어요. 물어보니 서울에 있는 호텔베이커리를 공수해서 가져온 빵이래요.

빵을 좋아하는 엄마는 메뉴를 천천히 보시더니 “이거 먹어보자~” 하시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셨어요.


 우리가 맛본 메뉴들

이 날은 엄마, 이웃 이모, 그리고 나. 세 명이 조용한 오전을 보냈어요.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 페스츄리 식빵 (2,900원)
  • 모카 크림빵 (2,700원)
  • 콘플레인빵 (3800원)
  • 아이스 아메리카노 1잔 / 핫 아메리카노 2잔

페스츄리 

결 따라 찢어먹는 재미가 있는 페스츄리 식빵

페스츄리 식빵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결이 살아 있있고, 한 겹 한 겹 손으로 찢는 재미가 있고,

버터향과 달달한 향과 은은한 초콜릿 향이 나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저는 이게 가장 맛잇었어요.

모카크림빵

크림보다 모카향이 기억에 남았던 빵

모카크림빵은 부드러운 식감에 크림이 가볍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 달지 않고 커피와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엄마는 이 빵이 마음에 들어하셨어요.

콘플레인빵

콘플에인빵은 달지 않고 고소함이 살아있는 머

 콘플레인빵은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하고 담백했어요.  달달한 빵을 잘 못 드시는 이모님도 “이건 맛있네~” 하시며 좋아하셨어요.

평소 단 빵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드실 수 있을 정도였어요.

 커피 맛 – 직접 블렌딩한 깊은 풍미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엄마는 핫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두 커피 모두 고소한 향이 살아 있고, 쓰지 않아서 마시기 편했다. 특히 아이스 커피는 시원하고 고소하고 깊은 맛이 느껴져서 인상 깊었어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 원두는 직접 블렌딩하신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일까. 흔한 프랜차이즈 커피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감이 있었다.


공간에 담긴 이야기

사장님은 예전부터 사진 작업을 해오신거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공간 구석구석에서 감성적인 취향과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화장실 거울 앞에 놓인 작은 엽서들, 해가 드는 각도에 맞춰 놓은 화분, 손님이 없는 시간에도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까지.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공간과 어우러져 있었어요.

카페느티나무화장실이 이렇게 예쁠줄이야ㅎㅎ사진찍었;;

이곳은 혼자 와도 좋고, 누군가와 함께 와도 좋을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처럼 엄마와 함께 한 카페 시간은 조금 더 특별하게 남겠죠^^*


cafe 느티나무 매장정보

위치 및 접근성 – 정류소 바로 옆!

📍 은척정류소에서 도보 1분 거리
🚗 건물 바로 옆에 주차 공간 마련

차는 편리하며 카페 맞은편 파출소 옆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은척시장이나 은자골 들꽃정원, 성주봉휴양림 근처를 지나는 분들이라면 잠시 들러 커피 한 잔 마시기 딱 좋은 위치예요.


총평

단순히 ‘예쁜 카페’라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한거 같아요. 누군가에겐 함께한 시간이  소중해지는 공간이 될수있고 

혼자서는 나를 돌아보는 쉼터의 공간이 될수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사장님 추천 메뉴인 피자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 동네에 이런 카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요^^*

 이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이곳이 잠시 쉬어 갈수있는 쉼터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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