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돌담 구옥 감성카페 '도평커피' 후기

속초의 마지막 여정을 감성으로 마무리하다

속초 여행의 마지막을 감성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때,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고 계신가요?

그럴 때 딱 어울리는 곳이 바로 이곳, 속초 도평에 위치한 신상 감성카페 ‘도평커피’였어요.

꽃이 지고 난 6월의 어느 비 오는 날, 도심에서 벗어나 구옥 감성과 고요한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사실 도평카페는 샤스타데이지로 이미 SNS에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간간히 남은 꽃들의 흔적!

꽃은 졌지만, 그 자리에 남아 있는 분위기와 잔잔한 여운은 너무도 인상 깊었답니다.

구옥 특유의 따뜻함과, 비 오는 날 창밖 풍경까지 더해지니 말 그대로 힐링 그 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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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평커피 매장정보

• 📌 매장명: 도평커피(도평커피)
• 📍 주소: 강원 속초시 도평1길 19
• ⏰ 영업시간: 화~일 10:00 - 18: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 전화번호: 0507-1381-3023
• 🚗 주차 가능 / 단체 이용 가능 / 무선 인터넷 가능 / 남녀 화장실 구분
•  프라이빗하게 조용히 이야기를 나눌공간까지 갖추어진 신상카페입니다.
  애완동물 출입은 제한하며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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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분위기: 구옥 감성과 돌담, 그리고 비 오는 날의 여유

도평커피는 마당과 돌담, 그리고 구옥으로 구성된 한옥 스타일 카페였어요. 

특히 좌식 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와도 편하고, 연인이나 친구끼리 방문하기에도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조명 하나에도 감성이 가득 묻어나서,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던 공간!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는데,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기에 더 감성적인 풍경이 펼쳐지더라구요.

창문으로 보이는 바깥 풍경도 참 인상 깊었어요. 푸른 정원 사이사이로 저 멀리 보이던 샤스타데이지꽃들이 뭔가 묘한 여운을 남기더라구요. 꽃은 많이 지긴 했지만, 그 흔적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웠어요. 그리고 실내에 흐르던 잔잔한 음악까지. ‘여기 진짜 제대로 쉬러 온 느낌이다’ 싶었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내부는 생각보다 천장이 높아서 탁 트인 느낌이었고, 곳곳에 놓인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어요. 하나하나 정성스레 고른 듯한 인테리어 소품들과 조명이 조화를 이루어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더라구요. 

거울을 보면 참을수 없지!!

여행에서 남는건 사진뿐이자나!!

그래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어요. 어디에 앉든 인생샷이 나오는 공간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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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평커피 메뉴판

도평커피는 기본적으로 다양한 핸드드립 커피, 에스프레소 베이스 음료와 더불어, 이 카페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메뉴들이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쑥슈페너'와 '팥크림커피'. 가격은 평균 6,000원~7,000원대였고,

디저트류로는 수제 케이크와 쿠키 종류가 있었어요. 메뉴판 구성은 단순하지만 고심해서 만든 듯한 느낌이었어요. 

커피 외에도 유자차, 쑥라떼 같은 건강한 재료를 쓴 메뉴들도 있어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팥크림커피는 유기농 직접기른 팥으로 만든 크림이예요~ 팥빙수에 넣어도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 쑥슈페너
• 팥크림커피 
• 초코쿠키크림커피
• 수제 디저트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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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주문한 메뉴

✔️ 쑥슈페너 (7000원) 
✔️ 팥크림커피 (7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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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에 대한 설명 및 느낌

쑥슈페너

쑥슈페너 이름부터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건 진짜, 말이 필요 없는 메뉴였어요. 첫 모금부터 쑥크림이 먼저 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하고 밸런스가 너무 좋았어요.  게다가 에스프레소와 섞이면서 풍미가 깊어져요. 쑥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하실 맛! 단맛은 적절하게 있어 단거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부담없이  마시기 좋았어요.

위에 올라간 쑥크림이 진짜 요물~ 생크림과 쑥향의 특유의 씁쓸함을 잘어울리기 만들었어요.

팥크림커피

팥크림커피 는 마치 커피와 단팥죽의 중간 어딘가랄까요?

바닐라향이 나는 부드러운 크림 아래 에소프레소 가있고 마지막에 단팥이  깔려 있었는데, 이 조합이 너무 신선하면서도 기분 좋았어어요. 처음에는 팥의 느낌이 안들었는데, 팥이 밑에 깔려져 있어서 섞어서 먹으면 아 이맛이구나 이런느낌이예요. 팥이 수제 팥 크림이라서 그런지 진짜 맛있어요. 기존은 너무 달잖아요. 적절히 단 팥빙수의 맛이라고 할까요? 

커피 향과 팥의 달큰함이 섞이며 새로운 맛의 시그니처가 되더라구요. 평소 단 거 잘 안 마시는 저도 “오, 이건 또 마시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불호가 있을꺼 같기도 해요. 하지만 저에겐 완전 굿!!! 

무엇보다 이 두 커피는 비 오는 날, 창밖을 보며 천천히 마시기에 정말 제격이었어요.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식사 후 입가심으로 딱 좋은 맛이었어요.

쑥슈페너와 팥크림커피처럼 개성 강한 음료를 마신 후 마무리로 마시기 좋았고,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산미가 인상적이었어요. 여기에 고소한 원두 향이 더해져 밸런스가 정말 좋더라구요.

단맛 없이 깔끔한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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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평커피 위치 및 접근성

도평커피는 속초 시내에서 차로 5분 정도 거리라 멀지 않아요.

카페 바로 옆 소규모 주차장이 있어 자차 이용에도 편했고, 한적한 동네 골목에 있어 조용히 산책하며 도착하기도 좋았어요.

특히 봄이나 가을에 꽃이 필 땐 그 풍경이 또 하나의 포토존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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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도평커피는 속초 감성여행, 마지막을 완성한 한 잔의 여운

사실 도평커피는 동생이 추천해줘서 알게 된 곳이었어요.

여행 마지막 날,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안고 들어섰던 이곳 덕분에 동생과 이런저런 이야기들도 나누고, 감성 가득한 공간에서 마음의 여백을 채워갈 수 있었어요.여행의 마지막이 이렇게 따뜻하게 마무리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고마운 공간.

그리고 이곳을 함께해준 동생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다음에 또 속초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그런 장소였어요. 커피 맛, 공간,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놓치기 아까운 순간들로 가득했어요. 마음이 조용해지는 카페, 요즘 참 찾기 힘들잖아요. 도평커피는 그런 점에서 정말 소중한 공간이었어요.

커피 하나에도 정성이 느껴졌고, 공간이 주는 감동도 참 컸어요. 속초에서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무조건 추천해요.

그리고 다음엔 꽃이 피는 계절에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 구옥 감성 + 조용한 분위기
✔️ 쑥슈페너 & 팥크림커피의 유니크한 맛
✔️ 비 오는 날, 창가에서 보내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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