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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케 추천] 닷사이 23, 프리미엄 준마이 다이긴조의 세계

by 한입 반 노트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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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바로 닷사이(獺祭, Dassai) 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상급으로 꼽히는 “닷사이 23 준마이 다이긴조”를 소개해드리려 해요.

저는 이번에 회랑 함께 곁들여봤는데, 역시 “프리미엄은 다르구나” 싶은 순간이었어요


닷사이란?

  • 생산지: 일본 야마구치현 아사히 주조
  • 브랜드 이름 ‘獺祭(닷사이)’는 ‘수달의 축제’라는 의미로, 전통과 혁신을 함께 담아낸다는 상징을 담고 있어요.

일본 내에서도 “사케 입문자부터 마니아까지” 두루 사랑받는 브랜드랍니다.


닷사이 23의 특별함

  • 정미율(쌀을 깎아낸 비율): 23%
    → 일반 사케는 60~70%, 고급 다이긴조도 40~50% 정도인데, 닷사이 23은 무려 23%까지 깎아냈어요.
    → 쌀의 중심부(심백)만 남겨서 잡맛은 줄이고, 은은한 단맛과 향을 극대화시킨 거죠.

스타일: 준마이 다이긴조
→ 물, 쌀, 누룩만으로 빚어내 잡스러움 없이 맑고 투명한 맛을 자랑합니다.


맛 프로필

  • 첫맛: 과일 같은 화사한 향과 함께 부드럽게 시작합니다. 멜론·복숭아 같은 과실 향이 살짝 감돌아요.
  • 중간맛: 달콤함과 산뜻한 산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서 부담스럽지 않아요.
  • 마무리: 입안을 감싸던 풍미가 사라지고 난 뒤, 깔끔하고 우아한 여운만 남습니다.

👉 그래서 “마시는 순간 고급 와인 같은 느낌의 사케”라는 표현이 딱 맞아요.


음식 페어링 

  • 참치 사시미 (특히 오도로, 주도로) → 기름진 풍미를 닷사이가 깔끔하게 정리해줘요.
  • 흰살 생선회 → 사케의 은은한 단맛이 생선의 담백함을 살려줍니다.

일식 코스요리 → 프리미엄 술답게 고급 요리와 함께 즐기면 분위기가 배가돼요.


온도별 특징

1. 차게 (10℃ 전후, 냉장 보관 후 바로)

  • 장점: 과실향(멜론, 복숭아)과 깔끔함이 살아나요.
  • 맛: 단맛·산미가 선명하고, 기름진 음식(오도로, 삼치, 광어·우럭 등 흰살생선)과 최고의 궁합.
  • 느낌: “드라이 와인” 같은 시원하고 청량한 인상.

👉 추천 상황: 횟집, 해산물, 여름철 시원하게 즐길 때.

2. 상온 (약 18~20℃)

  • 장점: 풍미와 단맛이 부드럽게 퍼짐.
  • 맛: 꽃향기·쌀 향이 더 도드라지고, 여운이 길어요.
  • 느낌: “우아한 와인”처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음.

👉 추천 상황: 조용한 자리에서 단독 시음, 혹은 은은한 풍미를 즐기고 싶을 때.

3. 따뜻하게(燗酒, 40℃ 이상)

  • 닷사이 23은 기본적으로 따뜻하게 데워 먹는 건 권장되지 않아요.
  • 회·해산물 먹을 땐 → 차게 (깔끔+기름기 잡아줌)
  • 술 자체의 풍미를 음미하고 싶을 땐 → 상온

 


총평

닷사이 23은 “사케의 끝판왕”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에요.

한 병 가격이 꽤 높지만, 특별한 날 기념주로 딱 좋습니다.

깔끔하면서도 화려한 풍미 덕분에 사케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애호가에겐 늘 만족감을 주는 술이에요.

이날 함께 먹은 회는 광어와 우럭이었는데요, 담백한 흰살 생선과 닷사이 23의 은은한 과실 향이 정말 찰떡이었어요

닷사이23 짠삿!

 

특히 한 점 먹고 한 모금 사케를 입에 머금으면, 입안이 싹 정리되면서 또 다시 회가 당기는 그 느낌…!

특히 차갑게 칠링해서 마으면 깔끔함이 훨씬 확실히 살아날꺼 같은 느낌이었어요.  상온에서 마셨거든요.

얼음이 없었어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지만, 회랑완전 찰떡이라 너무 좋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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