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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공원 곱창 오마카세 '호루몬' 솔직 리뷰 | 가성비 맛집 발견!

주변탐방신다 2025. 4. 1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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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고 분위기 좋은 내장 오마카세, 압구정로데오 데이트 코스로 추천!

안녕하세요 :)
오늘은 여러분께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특별한 오마카세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름은 바로 '호루몬', 곱창과 다양한 내장 요리를 오마카세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압구정로데오 한복판, 도산공원 근처에서 이 정도 가성비와 퀄리티의 오마카세를 만나볼 수 있다는 건 솔직히 놀라운 경험이었답니다.

게다가 가격이 단돈 45,000원!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이 정도 구성과 서비스라면 정말 혜자스러운 코스였어요.

도산공원 곱창 오마카세


가게 정보


예약은 필수! 특히 주말엔 꼭 사전 예약하세요.!!!!


깔끔하고 감성적인 매장 분위기

가게 외관은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었고,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우드톤 인테리어가 조화를 이루며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한쪽 벽면에는 찻잔 같은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원산지 표기도 꼼꼼하게 되어있어 신뢰감을 주었답니다.

저희는 2층 자리로 안내받았는데, 테이블 간격도 넓어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었고, 조용히 이야기 나누며 식사하기 딱 좋았어요.
테이블에는 생화가 꽂힌 작은 꽃병이 놓여 있어 분위기가 더욱 포근했답니다.


호루몬 오마카세 전체 구성

호루몬의 코스 구성은 총 8가지로, 곱창과 내장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정성스럽게 구성되어 있어요.

  1. 스모츠(직장냉채) & 시로센마이(천엽냉채)
  2. 하츠야키(염통구이)
  3. 다이쵸야키(대창구이)
  4. 스키야키(소고기전골)
  5. 모츠나베(곱창전골)
  6. 야키메시(볶음밥)
  7. 니쿠쟈가(소꼬리찜)
  8. 유자셔벗(디저트)

순서대로 하나씩 설명드릴게요 :)


시로센마이 & 스모츠 – 입맛을 돋우는 냉채 요리

가장 먼저 나온 시로센마이(천엽 냉채)는 검은 천엽을 정성스레 손질해 뽀얀 색감으로 만든 뒤, 새콤한 폰즈 소스에 무쳐낸 요리였어요. 잡내 없이 아주 깔끔했고, 식감도 톡톡 씹히는 게 정말 신선했어요.

스모츠는 '직장' 부위라고 하는데, 전혀 비리지 않고 오히려 베이컨 같은 맛이 느껴졌어요. 새콤달콤한 양념이 곱창 요리의 시작을 상큼하게 열어주는 느낌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츠야키 – 소고기처럼 구운 염통의 매력

다음은 염통구이, 하츠야키가 나왔어요. 큐브 스테이크처럼 작게 썰어 구워냈는데,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게 아주 기분 좋게 씹히는 식감이에요. 염통 특유의 고소한 맛을 살리면서도 질기지 않아서, 고추냉이나 유자 폰즈 소스와 함께 먹으면 정말 소고기 스테이크 같은 맛이 느껴졌어요.


다이쵸야키 – 고소함 끝판왕, 대창구이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메뉴 중 하나가 바로 대창구이였어요.
겉은 바삭하게, 속은 기름기 촉촉하게 구워진 대창은 한 입 베어 물자마자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데요. 그 기름진 풍미가 전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게 인상 깊었어요. 초벌로 잘 잡내를 제거한 덕분인지, 내장 특유의 부담스러운 느낌이 전혀 없었답니다.


스키야키 – 부드러운 소고기의 달콤한 유혹

다음은 스키야키!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얹어주며 설명해주시는데, 그 부드러운 소고기와 달달한 간장 베이스의 육수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어요. 여기에 날계란 노른자를 풀어 고기를 찍어 먹으면, 고소함과 단맛이 어우러져 정말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표현이 딱 맞았어요.


모츠나베 – 은은하고 맑은 대창 전골의 정수

처음 모츠나베를 봤을 땐 '이게 뭐지?' 싶을 만큼 국물이 맑았어요.
하지만 끓이기 시작하자 국물의 감칠맛이 점점 진해지면서, 먹을수록 빠져드는 맛이었어요. 곱창과 각종 야채가 우러난 깊은 맛에 언니들도 감탄하며 계속 국물만 떠먹을 정도였답니다.

또한 대동맥과 특양을 따로 샤부샤부 해 먹는 재미도 있었고, 담백한 맛과 고소함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담백한 전골을 찾는다면 이 메뉴, 정말 추천드려요!


야키메시 & 니쿠쟈가 – 마무리도 든든하게!

모츠나베가 끝난 뒤엔 고슬고슬한 볶음밥과 함께 소꼬리찜이 나왔어요.
볶음밥은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으며, 니쿠쟈가는 간장 양념이 잘 배어 있어 같이 먹으면 최고의 조합이었어요. 이쯤 되면 배가 부를 타이밍인데도 자꾸 들어가는 마성의 맛...!


유자셔벗 –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

마지막 디저트는 유자셔벗.
상큼달콤한 유자의 향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며, 곱창과 내장 요리의 느끼함을 말끔하게 씻어주었어요.

디저트까지 신경 쓴 구성,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총평 – 이 가격에 이 퀄리티? 무조건 재방문!

가격 대비 음식 구성과 맛, 분위기, 서비스 모두 만족스러웠던 ‘호루몬’.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셨고, 음식이 나올 때마다 재료와 맛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 주셔서 더욱 풍성한 식사가 되었어요.

특히 내장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정갈하고 깔끔하게 구성된 점이 인상 깊었어요. 데이트 코스나 특별한 날 방문하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에요.

 


호루몬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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