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성당 앞에서 시작한 전주여행｜‘모주체험여’에서 만든 나만의 모주 후기

전주 전동성당을 시작으로 ‘모주체험여’에서 직접 모주를 만든 특별한 하루. 전주의 전통주 모주란 무엇인지, 만드는 과정, 분위기, 체험 팁까지 자세한 후기입니다. 전주여행 코스·데이트 코스 찾는 분께 강력 추천해요.

 

 

3월의 전주 여행을 추억하며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게 따뜻해졌어요.
지금은 계절이 살짝 다르긴 하지만… 뭐 어때요, 추억팔이는 늘 제 맘속에서 제철이잖아요? ㅎㅎ

이날은 후배와 함께 전주를 다시 찾았던 날이었어요.

“우리 전주 왜 또 온 거야?” 하면서도 서로 웃고, 전주만의 고즈넉한 분위기에 금방 취해버렸던 하루.
특히 전동성당에서 사진 찍고 → 모주체험여에서 나만의 모주 만들기 이 코스가 정말 완벽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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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의 랜드마크, 전동성당에서 시작한 하루

전주에 오면 꼭 들리는 곳이 바로 전동성당이에요. 성당 앞에 서 있기만 해도, 마치 시간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전동성당은 1914년에 완공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벽돌 성당으로, 한국 최초 순교지 위에 세워진 천주교의 상징적인 공간이에요.

1791년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가 순교한 자리라 의미도 크고,
건축적으로도 우아한 12각 아치, 비잔틴 양식의 섬세한 벽돌 장식이 어우러져 있어 정말 멋져요.

지금은 신자 외에는 내부 출입이 제한되어 있지만, 그 앞에서 사진만 찍어도 분위기가 살아나는 곳이랍니다.

저와 후배도 성당 앞에서 인증샷 열심히 남기고, 살짝 따스한 바람 맞으면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어요.

그다음 우리가 향한 곳은 바로 모주체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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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란? –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한 잔

체험하러 가기 전에 ‘모주’라는 단어 자체가 참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모주는 그냥 술이 아니라, 전주의 이야기와 정성이 담긴 따뜻한 전통주거든요.

모주는
✔ 막걸리에
✔ 생강·대추·감초·계피·인삼·칡 등 8가지 한약재를 넣고
✔ 끓여서 알코올을 거의 날린 뒤
✔ 계핏가루로 마무리한 도수 1% 미만의 술이에요.

그래서 음료처럼 편하게 마실 수 있고,
전주에서는 예전부터 콩나물국밥 옆에 항상 나오는 해장술로 사랑받아 왔어요.

또 ‘모주(母酒)’라는 단어처럼 어머니가 아이를 위해 정성껏 달여준 술이라는 의미도 전해져요.
따뜻하고, 건강하고, 정성 가득한 느낌… 오직 전주에서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이죠.

이런 의미를 알고 나니 체험이 더 기대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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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정보 – 전주 모주체험여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37, 2층
⏰ 월–금 11:30–18:00 / 토–일 11:30–19:30
📞 문의전화  "0507-1355-3875" /"010-6802-3875"
✔ 단체 가능 / 예약 가능 / 와이파이 있음
💛 모주 만들기 체험 28,000원 (현재 3,000원 할인 이벤트 중)

2층 노란 간판이 멀리서도 바로 보여서 찾기 쉬워요. 성당에서 걸어서 이동하기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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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분위기 – 한옥 뷰와 햇살이 들어오는 아늑한 공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약재 향이 먼저 반겨줘요.
창가 쪽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전주 한옥마을 풍경이 그대로 들어오는데, 그 햇살 맛이 진짜 미쳤어요.
이래서 전주는 평일에 와야 한다… 싶더라구요.

여유롭게 체험하고, 사진 찍고, 쉬어가기 딱 좋은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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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 모주에 들어가는 특별한 재료들

체험 테이블 앞에는 모주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한 바구니씩 놓여 있어요. 생강, 대추, 계피, 감초, 황기, 인삼, 칡…
이 한약재들을 직접 골라 나만의 스타일로 배합하는 거예요. 냄새만 맡아도 벌써 몸이 따뜻해지는 기분!
저는 특히 계피를 좋아해서 계피 쪽으로 향이 확 살아나는 배합을 선택했어요.

후배는 대추와 감초 조합으로 달달하고 부드러운 타입을 고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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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른  재료들로 만드는 과정

모주 만들기는 간단한 듯하면서도 은근 섬세한 과정이 있어서 선생님 설명을 잘 들어야 해요.

① 베이스 모주 끓기
② 선택한 약재 차곡차곡 넣기
③ 뜨거운 상태에서 향 우려내기
④ 계피 스틱 넣고 마무리
⑤ 고운 체로 걸러 담기
⑥ 병에 옮겨 담기 & 스티커 붙이기

특히 재료들이 끓으면서
은은하게 올라오는 한약재 향이 너무 좋았어요.
‘아… 이게 바로 어머니 술이라는 거구나…’ 느껴질 정도랄까.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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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모주 – 병에 담기는 순간, 나만의 작품 탄생!

완성된 모주는 우리가 직접 선택한 레시피 체크리스트와 함께 예쁜 유리병에 담아주세요. 그 순간이 너무 귀엽고 설레더라구요.

저는 계피 덕후답게 조금 더 진하고 향 깊은 모주가 완성되었고, 후배는 대추 향이 은은하게 나는 달달한 모주가 완성!

완성된 모주

그리고 선생님이 중요한 팁도 알려주셨어요.
👉 모주는 2일 안에 먹어야 한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따뜻하게 데워 바로 마셨습니다…ㅎㅎ전주에서 만든 모주는 신기하게도 더 맛있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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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타임 – 평일의 여유를 만끽하며

체험이 끝나고, 창가에서 병 들고 사진도 찍고, 전동성당 앞에서도 후배랑 또 사진 찍고, 그 하루가 전부 힐링이었어요.

주말엔 예약이 꽉 찰 수 있으니 미리 예약 필수!

사장님이 찍어주신 투샷

저희는 평일에 가서 너무 여유롭게 즐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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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주체험여 위치

여기는 한옥마을에 위치해 있어서 완전 찾기 쉬워요!!  경기전 과 전주 성심여자중학교 사이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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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전주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경험

전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솔직히 모주 만들기 체험은 무조건 넣어야 할 코스입니다.

✔ 전주의 문화와 전통을 직접 손으로 느낄 수 있고
✔ 힐링 + 체험 + 기념품 세 가지를 한 번에 얻을 수 있고
✔ 사진 찍기에도 너무 좋고
✔ 전동성당이랑 동선도 잘 맞고
✔ 무엇보다 “나만의 모주”가 생긴다는 게 너무 특별해요

 

후배와 함께한 이날은 정말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전주의 따뜻한 봄날 같은 추억을 만들어준 모주체험여, 고마워요.
그리고 또 올게요… 전주는 진짜 사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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