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문시장 씨원 전통주 판매장에서 무료 시음과 택배 서비스까지 경험했어요. 4월의 제주, 설홍, 무박이일, 야관문주 등 제주의 술을 직접 맛본 후기!”
제주 여행 세번째날, 사장구경을 하다가 뭔가 특별한 기념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제가 방문한 이곳은 바로 동문시장 씨원 전통주 판매장을 찾았어요.
그냥 술 파는 매장인 줄 알았는데, “시음 무료”라는 문구에 눈이 번쩍! 😆
결국 가볍게 맛만 보려다 8병 넘게 택배 주문해버렸습니다…
씨원 매장 정보 & 분위기
📌 씨원주류
📍 주소: 제주 제주시 동문로4길 9 지하1층 (동문시장 청년몰 B1)
⏰ 영업시간: 매일 10:30 - 19:00
📞 문의: 010-6888-9330
✔️ 주차: 동문시장 공영주차장 (최초 30분 무료, 1일 10,000원)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다양한 전통주들이 전시돼 있었어요.
직원분은 정말 털털하면서도 설명을 찰떡같이 잘해주셔서, 술 초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메뉴 & 시음 그리고 주문한 술들
처음 씨원에 들어가자마자 직원분이 “맛부터 보고 고르세요~”라고 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그냥 구경만 하고 나올까 했는데, 작은 시음잔에 따라주신 술 향을 맡는 순간… 이미 마음을 뺏겼습니다 😆
🍊 4월의 제주
첫 번째로 맛본 건 제주의4월였어요.
잔을 코에 가까이 대자 은은하게 올라오는 꽃향기와 감귤 껍질 같은 상큼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입에 머금었을 땐 새콤달콤한 과일 맛이 퍼지고, 목넘김은 가볍고 깔끔했어요.
“아, 이건 봄날 제주 바람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 설홍
두 번째로는 설홍을 권해주셨어요.
투명한 잔에 담긴 붉은 빛깔이 너무 예뻤고, 맛은 달콤하면서도 끝에 은은한 쌉싸래함이 남았습니다.
동백꽃으로 만든 술이라고 하니, 괜히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제주의 겨울 풍경이 떠오르는 느낌?
와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설홍이 딱일 것 같아요.
🌾 무박이일
세 번째는 이름이 재미있던 무박이일.
“밤새 마셔도 괜찮다”는 뜻이라는데, 실제로 마셔보니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알겠더라구요.
은은하게 퍼지는 곡물 향과 함께 약초 같은 향이 뒤따랐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은근 편안했어요.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니까 전이나 파전 같은 안주가 바로 떠올랐습니다.
🌱 야관문주
마지막은 야관문주였는데요, 솔직히 이건 약간 도전이었어요.
첫 향부터 허브 같은 풀내음이 강했거든요. 그런데 마셔보니 의외로 단맛도 은근히 있어서 밸런스가 잘 맞았어요.
친구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많다길래 저도 두 병 챙겼습니다. “남자들만 좋은 술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직원분이 “여자분들도 기력 회복에 좋아요”라고 하셔서 더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다른 술들도 권해주셔서 거의 먹어봤어요.
마지막에는 제주에서 만든 1년에 100병정도 만드는 위스키까지 시음시켜주셨어요. 맛있었는데...
팔지는 않아서 저너무 속상했던거 있죠?! ㅠㅠ
택배 서비스와 리뷰이벤트로 받은 술잔
여행 막바지라 들고 다니기 힘들었는데, 8병 이상 구매 시 무료 택배가 가능해서 진짜 편했어요.
집에 와서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을 때 포장도 꼼꼼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총평
제주에서 흔히 살 수 있는 기념품이 아니라, 제주의 스토리가 담긴 전통주를 직접 맛보고 고른 게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음을 하다 보니 술에 담긴 스토리가 그냥 귀로만 듣는 게 아니라, 제 입으로 직접 체험되는 기분이었어요.
처음에는 “한두 병만 사야지” 했는데… 어느새 8병 이상 골라서 택배 신청까지 해버렸습니다 😂
그리고 우리가 먹을꺼는 따로 사가지고 와서 우리의 제주 마지막밤을 보냈답니다.
집에 와서도 그때의 향과 맛이 다시 생각나서, 제주 여행의 기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주 전통주판매점 씨원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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