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에서 우연히 만난 로스터리 카페, 오드이븐

부산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 중 하나가 바로 밤 산책과 커피 한 잔이었어요.
저녁에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를 구경하고, 남포동 골목을 걷다가 목이 살짝 마르기 시작했는데…

부산 남포동에서 저녁 산책하고 커피까지 마실 수 있었던 여행 코스라서, 다음에 부산 오시면 꼭 들러보세요.

 

그때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오드이븐(Odd Even) 입니다.

“그냥 한 잔만 마시자” 하고 들어갔는데, 솔직히 말해서… 완전 성공적이었어요.
우연히 들른 곳이 이렇게 마음에 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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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이븐  매장 정보

📌 오드이븐 (ODDEVEN)
📍 부산 중구 중구로29번길 7, 1층
⏰ 매일 10:00 – 23:00 (라스트오더 22:45)
📞 0507-1343-3697

✔️ 포장 / 배달 / Wi-Fi / 남녀 화장실 / 예약 / 단체 가능
🚗 주차 가능 (유료)

• 최초 10분 700원 / 이후 10분당 700원
• 인근 부평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매장은 15년 이상 경력 로스터들이 설립한 로스터리 카페 + 원두납품 전문 회사
트로피만 봐도 “이 집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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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산공원 산책, 야경이 너무 예뻤던 순간

오드이븐을 만나기 전, 저희는 먼저 용두산공원을 산책했어요.
언덕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면 불빛 가득한 부산타워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밤이라 공원 전체가 반짝반짝 빛나서, 걷는 동안 분위기 자체가 힐링이었어요.

팔각정 옆에서 사진도 찍었는데, 할로윈이 막 끝난 시점이라 아직 귀엽고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남아있어서 더 즐거웠답니다.
이런 작은 요소들이 여행의 감성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공원 안쪽으로 걸어가다 보니까 정말 엄청 예쁜 나무가 하나 있었어요.
가을 단풍이 환하게 피어 있는 상태였는데, 공원 조명과 밤 하늘이 만나니까 나무 전체가 하이라이트처럼 빛나는 느낌이었어요.

저도 그 아래에 서서 사진을 찍었는데  완전 인생사진 건졌어요!

밤이었는데도 사진이 너무 잘 나와서  보는 순간 바로 “와, 이건 저장이다!” 했답니다 ㅎㅎ
여행지에서 이런 순간을 만나면 괜히 마음이 더 충만해지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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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계단 기념비, 마음이 잠시 멈추는 곳

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40계단 기념비도 지나갔어요. 사진을 찍고 나서 설명을 보니 그냥 계단이 아니고,

전쟁 시절 피난민들이 오르내리며 서로를 기다리고, 만나고, 또 헤어졌던 장소였다고 하더라구요.

조용히 계단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괜히 마음이 먹먹해졌어요. 계단마다 그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여행객들이 사진을 찍고 쉬어가는 공간이 되었지만, 그 안에 있는 시간의 무게가 분명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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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이븐  장소 분위기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내려오니까 남포동 밤거리가 너무 예쁘고,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
딱 커피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빛나는 간판, ODDEVEN 보자마자 들어갔습니다.

매장은 깔끔하고 세련된 화이트 & 우드 톤, 안쪽에는 원두, 트로피, 장비들이 한눈에 들어왔어요.
이 집… 단순 카페가 아니라 커피 전문가 느낌이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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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이븐  메뉴판

원두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아메리카노 5,000원부터 솔직히 서울 기준으로는 가성비 최고예요.

디저트는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셨는데:

• 바스크 치즈케이크
• 샤인머스캣 케이크
• 브라우니
• 스콘 · 파운드 케이크 등

비주얼이 다 너무 좋았어요. 다음엔 무조건 매장에서 디저트 먹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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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주문한 메뉴

✔️ Ethiopia Guji Uraga – Yabitu Koba G1 (Natural)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 컵에 원두 정보가 적혀 있어서 진짜 프로 느낌.  고도, 품종, 지역까지… 이런 거 너무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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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맛 설명

첫 입 딱 마셨을 때, 화사한 꽃 향이 코에 와르르 들어와요. 산미는 부드럽고, 끝맛이 깔끔하게 남아요.

✔️ 달달한 꽃향 + 은은한 과일 느낌
✔️ 뒤에 남는 부드러운 산미
✔️ 텁텁함 0%

마시고 숙소 가는 길에도 입안에 그 향이 계속 남는 느낌! 진짜 기억에 오래 남는 커피였어요.

가격은 5,000원인데 이 퀄리티면 매일 가서 마실 수 있음… 근처 살았으면 자주 가는 단골카페 되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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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이븐  위치 & 동선 TIP

✔️ 40계단 → 용두산공원 → 부산타워  → 오드이븐

 

 

동선이 너무 좋아요. 저녁 산책하고 커피 테이크아웃으로 마무리하면 딱!

국제시장과 먹자골목 족발골목 근처라 놀고 와서 커피 마시기 완전 좋아요

지하철은 남포역 / 자갈치역 걸어서 충분히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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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이븐 총평

우연히 들어갔는데 완전 마음에 쏙 들었던 곳 커피에 진심인 카페라는 게 한눈에 보였어요.

• 원두 맛 훌륭
• 가격 착함
• 분위기 세련됨
• 직원분 친절
• 테이크아웃도 빠르고 편함

다음 부산 여행에서도 다시 올 거예요.
이번엔 꼭 앉아서 디저트까지 먹어볼 겁니다 >_< 남포동에서 커피 찾으시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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